도손♣가족/To,아들에게
08.07.24 11:44 엄마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8. 11:46
오늘도 무지 덥구나.
할머니도 네가 걱정인지 이틀전에 전화왔단다.
그리고 평택이모한테도 전화왔더라.
네편지 받았다구.
8월8일쯤 광주 온다고 하더구나.
엄마생각엔 그냥 이곳으로 오라고 해야겠다.
시골에는 모기도 있고 외할머니 파리들어온다고 방충망문을 열지못하게 하잖어.
어젠 아빠동료분들과 무슬목(해양수족관있는데)에서 해수욕하고왔단다.
엄마는 짠물싫어해 소나무그늘밑에서 함께간아주머니들과 얘길나누면서 보냈다.
아빤 애들마냥 수영하시면서 잘노시더라.
집에와 빨갛게 탄등에 얼음오이맛사지해줬더니 아침에 보니 괜찮더구나.
거실카페트도 며칠전에 다짰다.
아빠도 끈적이지 않고 까실까실한게 좋다고 누워만 계신다.
그래도 쉬는날은 아침산행 2시간은하신단다.
사진은 잘받았니? 오늘20일에 쓴 네편지받았다.
이주,다음주가 아주 힘들텐데 우리아들 잘하리라 믿는다.
군사고 소식을 접하면 마음이 착잡해진다.
부디 아무탈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랑하는 엄마가